발췌: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연구소
피임약과 성기능장애
많은 사람들이 피임약을 끊으면 성기능은 쉽게 회복된다고 여겨 왔으나 실제로는 피임약에 의한 성기능저하는 쉽게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며, 성욕저하증 외에 다른 성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최신의 연구 결과들입니다. 적으로 추가연구한 내용에 대한 언론 기사들입니다. 1. 피임약에 의한 성욕저하,,,,, 평생 간다.
이 논문 공동 저자인 레이히진료소의 성기능ㆍ내분비학센터 안드레 그와이 소장은 “우리는 경구 피임약 복용 여성 중 30-40%가 성적 욕망이 감소했다고 오래 기간 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최신 연구 결과, 경구 피임약 사용으로 낮아진 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경구 피임약 복용 중단 후에도 무려 1년까지나 지속돼 장기적으로 성욕을 떨어뜨릴 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논문에서 말했다.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여성의 성적 욕망은 물론, 성적 흥분에 따른 신체 변화도 떨어뜨릴 수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경구 피임약은 성기능을 조절하는 안드로겐의 순환 수치들도 감소시킨다고 그와이 박사는 논문에서 밝혔다. 여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난소와 부신(副腎)에서 만들어지는데,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난소에서 안드로겐 생산이 억제되면서 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통제하는 성호르몬결합글로불린(SHBG)이라고 불리는 단백질 생산이 늘어나 테스토스테론 순환 수치들이 낮아지게 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와이 박사는 “어떤 사람이 경구 피임약을 복용토록 하면, 난소에서의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크게 막는 셈”이라고 밝혔다. 성 호르몬을 통제하는 SHBG의 수치들은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들과 임신 후반기 여성들에서 높았다고 그는 밝혔다. 이번 연구는 6개월 이상 성적인 불만들을 표출해온 폐경기 이전 여성 124명을 대상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됐으며 연구자들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SHBG 생산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검사들을 실시했다. 3개 그룹은 ▲6개월 이상 경구 피임약 복용 후 계속 복용 중인 그룹 ▲6개월 이상 복용하고 중단한 그룹 ▲경구 피임약을 한번도 복용한 적이 없는 그룹으로 나누어져 관찰됐으며 각 그룹 평균 나이는 32, 33, 36세로 비슷했다. 연구팀은 경구 피임약을 계속 복용한 여성들의 SHBG 수치들은 한번도 복용한 적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무려 4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경구 피임약 복용하다가 중단한 여성들의 SHBG 수치들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복용한 적이 없는 여성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경구 피임약 복용을 중단한 여성 11명에 대해 1년 또는 그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복용 중단 후 평균 11개월째의 SHBG 수치가 한번도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2배나 높았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그와이 박사는 “성 호르몬 억제 단백질인 SHBG가 약간 높다면 성적 욕망이 낮은 상태가 지속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 조선일보 [남자와 여자사이] - 피임하는 여자, 성욕도 함께 없어진다 하지만 경구피임약은 이제 피임의 일등 공신 자리에서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 지난 1월, 성의학 분야의 귄위적 학술지(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필자는 보스턴 의대 성의학 연구소에서 레이히 연구소와 공동 연구했던 논문을 게재했다. 피임약이 성욕저하를 일으키는데, 문제는 약을 끊어도 성욕저하증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팀의 연구 결과였다. 피임약이 성욕저하를 일으킨다는 연구는 꽤 오래 전부터 보고돼 왔지만 대중은 이 사실을 잘 몰랐다. 연구팀은 과연 그렇다면 피임약을 복용하던 여성이 약을 끊기만 하면 성욕이 회복되는지 그 여부에 호기심이 생겨 연구를 진행했다. 놀랍게도 6개월 이상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은 약을 끊어도 성욕이 정상으로 쉽게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임약이 성욕을 관장하는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고 그나마 생산된 것도 활성을 잃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성욕저하증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의사들이 피임약을 끊으면 성욕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막연히 생각해 왔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필자는 여성 성기능장애 중 두 번째로 많은 성교통증에 피임약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해 이에 관해 추가로 연구했다. 그 결과 여성 성교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인 ‘전정염’이 호르몬의 불균형과 연관되며, 호르몬 불균형이 되는 원인 중 하나가 피임약인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필자는 건강한 성기능을 위해 피임약 사용에 신중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응급처방으로 호르몬의 균형을 상당히 교란시키는 사후피임약도 마찬가지다. 물론 피임약은 피임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피임약은 또 피임목적 외에도 가끔씩 치료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따라서 꼭 피임약을 사용해야 한다면 최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옳겠다.
강동우·강동우 성의학 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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